인도네시아, 40년 만에 가장 더운 4월 기록

인도네시아, 40년 만에 가장 더운 4월 기록

이진국 0 5 05.09 03:25
인도네시아가 올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4월을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기상청)은 지난 4월 평균 기온은 27.7도로, 1973년 국가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4월이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991~2020년까지의 4월 기온 평균은 26.9도였으나 올해 4월은 27.7도로 0.89도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특히 남부 칼리만탄 일부 지역에서 평균 기온이 2.2도 오르며 상승 폭이 컸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더운 곳은 37.8도를 기록한 팔루였으며, 수도 자카르타에서 가장 더웠던 날은 37.2도를 기록한 4월17일이었다. 인도네시아 4월 기온은 20.1~28.6도에 분포한다.
인도네시아는 올 연초부터 평균 기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91~2020년 30년 동안 1~4월의 평균 기온을 보면 1월 26.4도, 2월 26.4도, 3월 26.6도, 4월 26.9도였다. 올해는 1월 27.2도, 2월 27.4도, 3월 27.4도, 4월 27.7도로 뛰었다.
올해 인도네시아의 기온이 전반적으로 오른 것은 최근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등 주변 동남아 국가를 강타한 폭염 및 엘니뇨 현상과도 일부 맞닿는 부분이 있다. 최근 동남아 일대는 43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휴교와 단축 수업 등을 실시했다. 온열 질환과 모기를 매개로 하는 질병이 확산하리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원인이 다소 다르다고 파악했다. 기상청은 폭염은 일반적으로 고위도, 대륙부 지역에 영향을 미친다. 인도네시아는 적도에 위치하고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필리핀해와 대만 동부에서 발달한 따뜻한 남풍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됐다. 구름이 형성되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동안 전체 기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최고 기온은 39.4도였다.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평균 기온이 상승하리란 우려가 나온다.
국경없는기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2024 세계 언론자유지수’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64.87점으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70점 아래로 떨어졌다. 세계 순위는 62위로 지난해보다 15단계 급락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상황을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격받는 언론의 자유’ 사례로 분류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비판 언론에 대한 ‘입틀막’이 노골화하면서 언론자유가 수직낙하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현재의 언론 상황은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하기 어려울 정도다. 무리를 거듭한 공영방송 장악,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언론 유관단체장 찍어내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검열기관화, 검찰의 언론사 강제수사 등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KBS에서는 정권 낙하산 사장 취임 이후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등 공정방송 장치들이 무력화됐다. 검찰은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한다며 언론사와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방심위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대통령 부인의 의혹 보도에 대해 무차별 징계를 밀어붙였다.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이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를 평범한 가정주부가 거절하기 민망해서 받은 선물로 비호하는 발언(여권 추천 방심위원)들에서는 ‘권력 핵심에 대한 비판은 용납할 수 없다’는 광기가 느껴진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과 여권은 ‘오불관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서 방송심의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 보고받지 않았다며 피해갔다. 하지만 방심위의 폭주 배경에는 야당 추천 인사를 무리하게 해촉하는 등 윤 대통령의 파행 인사가 작용했다.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문제삼아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장본인도 윤 대통령이다. 언론자유 추락의 ‘알파와 오메가’가 윤 대통령에게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있음을 모르는 이가 드물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방심위에 대해 신중하라는 취지의 (대통령) 지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거망동하는 방심위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여론을 의식한 선의로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론 민간기구인 방심위를 마음대로 쥐락펴락 할 수 있다는 정권의 인식을 드러낸 문제 발언이다. 언론에 대한 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윤 대통령은 언론을 탄압하고 언론자유를 퇴행시킨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해안에서 1㎞ 이상 떨어진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이 구조자가 올 때까지 물에 떠 있을 수 있게 돕는 기술이 개발됐다. 원격 조종을 통해 하늘로 날아올라 물에 빠진 사람이 있는 곳까지 장거리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구명 튜브가 만들어진 것이다.
중국 기업 디디옥 메이킹스는 최근 무인기와 구명 튜브를 조합한 새로운 해난 구조용 기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TY-3R’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기기의 전반적인 모양새는 동그란 구명 튜브와 비슷하다. 가로와 세로 93㎝, 두께는 12㎝이다. TY-3R의 외관에는 특징이 있다. 네 귀퉁이에 프로펠러가 하나씩, 총 4개 달렸다. 이 프로펠러가 돌아가면서 TY-3R은 공중으로 수직 이륙한 뒤 이동한다. 동력은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얻는다.
TY-3R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익수자, 즉 물에 빠진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해안에서 먼 곳에서 물에 빠지면 구조자가 빠르게 다가가기 어렵다. 익수자와의 거리가 200~300m만 돼도 구조자가 수영해 접근한다면 수분이 소요된다. 그사이 익수자는 물속으로 가라앉아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럴 때 TY-3R을 공중에 띄워 익수자 머리 위까지 재빨리 비행시킨 뒤 수면에 수직 착륙시키면 익수자는 구조자가 다가올 때까지 TY-3R을 붙잡고 물에 안정적으로 떠 있을 수 있다.
TY-3R은 이륙한 뒤 최대 1.1㎞ 떨어진 익수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 TY-3R을 전파로 원격 통제할 수 있는 가장 먼 거리다. 최고 이동 속도는 시속 47㎞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10분을 날 수 있다.
TY-3R 동체에는 고화질 카메라가 달려 조종사의 눈 역할을 한다. 물에서 쓰이는 기기인 만큼 방수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1만1800달러(약 1600만원)다. 구조 작업이 끝난 뒤 조종사가 조종기에 달린 특정 버튼을 누르면 자율비행을 통해 당초 이륙 장소로 알아서 귀환하는 장치도 탑재했다.
디디옥은 회사 공식자료를 통해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긴박한 상황에서는 초 단위 시간까지 중요하다며 익수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바꿀 장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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